제품 해부학/카메라1 PENTAX 17 필름 카메라, MZ는 시대를 역행해 TL;DL 요약본AI 전성시대에 역주행하며 펜탁스가 21년 만에 출시한 신제품 필름카메라 '펜탁스 17'(79만원)을 실제 사용해본 솔직한 후기. DSLR의 무거움과 귀찮음에 찍사 생활을 접었던 내가 다시 카메라를 들게 만든 펜탁스 17의 핵심 매력은 하프 필름 방식으로 필름 한 롤로 72장 촬영이 가능해 현상비 포함 장당 200원대라는 가성비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더 중요한 건 필름 카메라가 주는 내적동기 - 셔터 누르는 순간 모든 게 결정되어 그 한 컷에 온전히 집중하게 되는 몰입감이다. 인스타 좋아요 같은 외적동기로 찍던 디지털과 달리, 필름은 '더 잘 찍고싶다'는 순수한 욕구를 자극한다. 디지털과 필름 카메라의 차이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차이 정도로, 성능은 디지털이 앞서지만 감성의 영역만큼은 .. 2025. 8. 24. 이전 1 다음